사회 사회일반

구리청과, KOICA와 캄보디아 아동실명예방사업 추진

캄보디아 아동들의 실명 예방을 위해 우리 정부와 민간 중소 기업이 함께 나선다. 국내 대외무상원조(ODA)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농수산물 유통전문 업체 ‘구리청과’는 25일 오후 올해 공공-민간파트너십(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아동실명예방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비타민A 등의 영양 불균형, 열악한 위생상태 등으로 저개발국가 거주 아동의 실명율은 선진국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5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는 아동 실명은 환자의 90% 이상이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사회성 발달과 인지능력발달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백내장이 실명원인의 74%이상을 차지하지만 낙후된 안과 서비스, 병원으로의 낮은 접근성, 높은 수술비용, 인적 자원 부족, 열악한 인프라, 인식 부족 등으로 수술률이나 치료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구리청과’는 NGO단체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아동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소아안과 시술을 통해 아동들의 실명을 예방하는 데 일조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안과 인프라 구축, 국내 안과 전문 인력 파견을 통한 전문교육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안중규 구리청과 대표이사는 "고객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고, 빈곤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도움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포부를 밝혔다. KOICA 관계자는 “작년부터 KOICA가 시행한 PPP사업 중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구리청과가 참여했고, 이는 향후 공공-민간파트너십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기회의 기반을 제공했단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ICA의 PPP사업은 시범사업의 형태로 국내 5개 기업(아시아나, 삼성전자, 포스코, KT, 대성에너지)과 교육 및 지역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왔다. 2012년도 PPP사업 공모는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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