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름진 설 음식에 속 더부룩할땐…

오뚜기 매실진액·롯데 마테차등 속 달래주는 음료 알리기 나서


'마테차, 우무로 만든 소바, 매실차….' 기름진 설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저칼로리의 담백한 식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식ㆍ음료 기업들도 과식하기 쉬운 설 연휴가 제품의 효능을 알리기에 좋은 기회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우선 매실ㆍ마테 등이 함유된 음료는 거북한 속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데 특효다. 오뚜기의 '매실진액'이 대표적. 이 제품은 경남 하동 매실로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매실진액 한 병당 70개 분량의 매실이 들어 있는데 냉ㆍ온수나 우유에 1대4 비율로 희석해 마시면 된다. 특히 매실은 위장 운동을 도와 소화 불량을 해소해주는 기능이 있어 설 연휴에 마시면 좋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티트리 마테차'도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허브차로 알려진 마테차는 지방분해와 공복감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명절 때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도 인기다. 칼로리가 낮은 제품도 인기다. 사조대림이 내놓은 '로우칼로리생활 메밀곤약소바'는 우무(곤약)으로 면을 만들어 칼로리가 낮다. 이 제품은 54.21㎉로 기존의 메밀소바 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우무는 수분을 대량으로 빨아들이고 부풀어 올라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조대림의 한 관계자는 "명절 음식인 잡채의 경우 당면이 100g당 90㎉인 반면에 우무가 100g당 10㎉에 불과해 당면 대신 우무를 사용해 조리하면 저칼로리로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