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금융기관인 JP모건이 3ㆍ4분기에 주택 담보 대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예상 밖의 실적을 거뒀다.
JP모건은 12일(현지시간) 3ㆍ4분기 순이익이 57억 1,000만달러(주당 1.4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2억 6,000만달러(주당 1.02달러)에 비해 34%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주당 1.24달러도 넘어서는 것이다.
이는 JP모건이 상반기에 장외파생장품에 투자했다가 58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JP모건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은 주택 담보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시장에서는 저금리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이 크게 늘어났다. JP모건의 주택 담보 대출 관련 매출은 18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