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동구,'5월31일 외국인근로자의날'

「5월31일은 외국인근로자의 날?」서울시 성동구청(구청장 고재득·高在得)이 외국인근로자의 인권개선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 말일을 「외국인근로자의 날」로 지정했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오는 28일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등 200여명을 초청해 「외국인근로자의 날」 선포식을 갖고 연예인 초청공연과 외국인 장기자랑 등 위안잔치를 벌인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날에 휴가를 주도록 관내사업주에 권고하고 국내에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특히 구는 외국인근로자의 근로환경·임금·주거·건강상태 등 기초생활실태를 이달말까지 조사해 기본적인 인권개선과 복지향상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국 기념일과 생일에 축하전보와 선물을 전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교실도 태국·베트남·필리핀반 이외에 중국·몽골반까지 추가 5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는 21만7,690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있으며 성동구 관내의 사업체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10개국 316명이고 불법체류자도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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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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