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위기 조기포착 시스템 가동

금감원, 내년 1월부터

금융산업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산업 조기 경보 시스템’의 개선작업을 끝내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금융권역별로 금융회사들의 경영ㆍ재무지표를 수작업으로 정리해 위기 가능성을 파악했다”며 “이를 전산화해 실시간으로 위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에 기업의 주가(시가총액) 동향과 자기자본 변동 등에 따른 부도 가능성을 예측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 여신 등 재무지표로 부실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위기 감지 모형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등 잠재적 불안요인에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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