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레이더스 월드컵골프대회' 한국개최

한국관광공사는 24일 2001년 「한국방문의 해」행사의 하나로 미국 스포츠 위성방송인 CNBC스포츠(남자 월드컵주최)와 내년 9월 제1회 레이디스월드컵골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합의하고 2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C스포츠는 NBC방송의 자회사로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해 위성방송인 CNBC로 방영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와 CNBC측의 1차 합의안에 따르면 레이디스월드컵대회는 격년제로 대륙별 예선을 거친 22개 나라에서 2인1조의 팀을 출전시켜 4일간 72홀 경기로 순위를 가리며 총상금은 75만달러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제주도 핀크스GC에서 아시아지역 예선인 「아시안 네이션스컵」을 열어 참가 예상 20~25개국 가운데 3개국에 본선진출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국은 주최국이어서 본선에 자동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팀 출전선수는 KLPGA측과 협의를 해야 하나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펄신 등 갤러리 동원력이 뛰어난 해외진출 선수중 2명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적 관심을 끌만한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관광객유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NBC스포츠측은 삼성, 현대, 대한항공 등을 상대로 대회 스폰서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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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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