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존' 신지애 시즌 첫 출격

3일 개막 호주여자오픈으로 시즌 스타트…유소연ㆍ청야니 등도 출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호주에서 새해 첫 대회를 치른다.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커먼웰스GC(파73ㆍ6,076m)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60만 호주달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개막전이다. 이 대회는 오는 17일 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앞서 개최돼 동계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다. 지난해 말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스윙코치도 글렌 도어티(미국)로 교체한 신지애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대회 코스는 바뀌었지만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캐리 웹(호주)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새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신지애와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2010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청야니(대만)가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청야니는 올해 LPGA 투어 무대에서도 신지애, 최나연(24ㆍSK텔레콤) 등 한국여자군단과 매 대회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21)과 윤채영(24ㆍ이상 한화), LPGA 투어 루키 송민영(22) 등도 출전한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에서는 3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 열린다. 지난달 31일 끝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왼손 골퍼 버바 왓슨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재격돌이 관심을 모은다. 양용은(39)과 위창수(39), 앤서니 김(26) 등이 출전한다. 베네수엘라 출신 첫 PGA 멤버로 상금랭킹 1위(124만달러)를 달리고 있는 신인 조나탄 베가스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대 최단 기간 상금 2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우즈가 16개 대회에서 상금 200만 달러를 넘긴 것에 비해 베가스는 통산 6개 대회에서 129만 4,591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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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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