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10일 바이오·케미칼 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코오롱은 이날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까지 바이오·케미칼 부문에 1조4,4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밀레니엄 비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이 부문 매출 비중을 현재 11%에서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투자확대를 통해 2010년에는 자산규모 5조2,000억원, 매출6조원, 경상이익 6,000억원을 각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호(曺正鎬) 사장은 『최고의 시장가치를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소재기업을 뉴밀레니엄 비전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코오롱의 경영전략의 최우선 순위는 주주가치극대화와 고객성공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전사업부문에서 B2B의 도입시기를 2003년에서 내년초로 앞당길 것을 시사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