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티파크’ 강ㆍ공원 조망권 초기 웃돈 1억 전망

“조망권이 프리미엄 좌우할 것 ” 지난 주말 개관한 용산 시티파크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하루 1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방문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어느 군에 청약을 해야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을까 등에 쏠렸다. 분양대행사인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 조망권에 따라 경쟁률 및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청약전략 및 분양권 매입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 프리미엄 로열층이 5,000만~1억원=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초기 프리미엄은 강 또는 공원 조망이 확보된 로열층의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K씨는 “고객 가운데 웃돈 8,000만원 선에 분양권 매입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부동산114 중개업소 관계자도 “당첨이 안되면 5,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사겠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가 1회에 불과한 점이 초기 프리미엄 형성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층이나 오피스텔에 당첨된 경우에는 자금여력이 부족한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9평형 로열층(분양가 11억9,400만원)에 당첨됐을 경우 1억1,940만원을 계약금으로 당첨 3일내에 지불해야 한다. 이후 5%대에 중도금을 융자받아도 월평균 100만원이 넘는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인근 시세로 보아 입주 때 평당 2,500만원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가의 50% 정도 자금을 가진 장기 투자자에겐 투자 매력이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강, 공원 조망 당첨 확률을 높여라”=청약자들의 최대 관심 중 하나는 어느 군에 청약해야 강 또는 공원 조망이 확보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티파크는 ▲1단지 101, 102, 103동 ▲2단지 201, 202 등 총 5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청약별 군은 1단지 1군 40평형대, 2군 50평형대, 3군 60평형대, 4군 펜트하우스와 2단지 1군 40평형대, 2군 50평형대, 3군 70평형대 등 총 7개군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공원조망이 확보되는 202동 3호라인(2단지3군), 103동 3호라인(1단지 3군)과 강 조망을 갖춘 101동 3호라인 (1단지 3군)등을 노려야 한다. ◇국세청 청약자 명단 요청 가능성=모델하우스에는 국세청 직원들이 떳다방 등의 투기 단속에 나섰다. 국세청은 업자들의 중개행위 자체를 막기 보다는 사후에 철저한 양도세 추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그동안 광진구 스타시티, 도곡동 리더스빌 등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 전매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양도세 탈루조사를 실시했다. 또 청약자 명단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분양관계자는 “기존에 국세청이 인기 주상복합 및 일반아파트에 대한 청약자 명단을 확보한 것처럼 시티파크 역시 청약자 명단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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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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