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자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T에 따르면 KT가 3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KTF, KT파워텔, KT솔루션스, KT링커스, 한통하이텔, KT서브마린 등 6개 자회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조8,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순이익은 총 5,268억원으로 26% 증가했다.
기업별로 KTF는 가입자 수 증가에 무선인터넷 이용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이 5조3,531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순이익은 5,322억원으로 23% 증가, 실적호전을 주도했다.
KT링커스는 매출이 전년도 1,732억원에서 1,73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보안경비 사업인 텔레캅 부문의 활황으로 순이익은 51억원에서 75억원으로 47%나 증가했다. KT파워텔도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한 마케팅이 효과를 본데다 불량가입자 정리를 가속화한 결과, 매출은 590억원에서 696억원으로 18% 늘었고 적자폭은 207억원에서 29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한통하이텔과 KT서브마린은 매출이 각각 41%, 47% 줄었으며 KT솔루션도 매출이 1,859억원으로 3% 가량 늘었지만 순이익은 43%나 줄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