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짜리 폭탄을 만들어라”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SK케미칼 홍지호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며 던진 화두다.
홍 사장은 지난 달 말 `1페이지 제안`이란 책을 권하고 “간결하고 명확한 기획서만이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홍 사장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환경의 변화를 고려, 명쾌한 논리와 근거로 실행 방안을 1페이지 안에 압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봉 사장실 과장은 “요즘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 사장이 이 책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혁신의 요체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SK그룹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으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올 초 그룹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최근 몇 해간 10여권의 경영서적을 직원들에게 선물, `책 권하는 CEO`로도 유명하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