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언배(아랫줄 왼쪽부터) 목포MBC PD, 임우식 SBS PD, 이연규 EBS 부장, 이진강 방통심위 위원장, 이지윤 창원KBS PD, 강성욱 SKY-HD 팀장 등이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방통심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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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장 좋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EBS의 창사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바람의 혼, 참매’가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는 25일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5편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을 안은 ‘…참매’는 천연기념물인 참매의 생태를 집요하게 포착함과 동시에 시적 감흥과 철학적 의미까지 전하는 등 TV다큐멘터리의 전형을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어 각 부문별로는 ‘SBS 스페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지상파TV), ‘목포MBC 라디오 특별기획 3부작-토박이 속담기행’(지상파라디오), SKY HD ‘HD특집 다큐멘터리- 암자’(뉴미디어), KBS창원의‘습관’(지역방송) 등 4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현소환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방송사업자 및 협회 등 유관기관 대표와 수상자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진강 방통심위 위원장은“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547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면서 권위있는 시상제도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위원회는 단순한 심의ㆍ규제기능에서 벗어나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작ㆍ방송할 수 있는 건전한 방송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특히, 올해부터는 선정대상과 기준을 확대하여 다양한 장르의 좀 더 많은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선정·시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