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언더우드 봉사상 수상 KDAB설립자 장순호씨

"사람들에 희망 주는 것이 가장 보람"

"단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데 지레 포기하고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볼 때 가장 안타까웠죠. 그런 사람들에게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방글라데시에서 20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한국ㆍ방글라데시개발협회(KDAB)설립자 장순호(사진) 이사가 언더우드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봉사상을 수상하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 장 이사가 처음 불모의 땅 방글라데시에 발을 디딘 것은 꼭 20년 전인 1984년. 2년여간의 준비 끝에 장 이사는 현지에 KDBA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농군학교를 세우고 현지 주민에게 직접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고 빈민촌 주민을 위해 직업교육학교를 세웠다. 지난 92년에는 방글라데시 북부의 상습 자연재해 지역인 질마리에 보건소를 신축했다. 의료봉사활동과 교육사업을 시작하고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다. 장 이사는 26일 연대에서 시상식과 특강을 할 예정이며 주말에 다시 방글라데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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