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업계 인사태풍 예고

◎5월 임기만료 임원 생보 37명·손보 33명/「재벌진출설 신설생보」 물갈이폭 클듯보험업계에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오는 5월로 예정된 보험사 정기주총에서 생보사 37명, 손보사 33명 등 무려 70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된다. 생보업계의 경우 선발대형사들은 큰폭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반면 신설생보사들은 상당폭 임원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그룹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생명 등 재벌 그룹과 특수관계에 있는 일부 신설 생보사들의 경우 이번 주총을 통해 그룹인사의 사내 진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생명은 이영탁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는 퇴직연금보험 취급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임기만료 임원의 상당부분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보험 유관기관에서는 보험감독원의 지무남 부원장보와 보험개발원의 김승제 원장, 이승환 보험연수원장 등이 각각 내달초 임기가 만료된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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