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발표한 ‘일일 가뭄대책 추진현황’에서 경기, 충남, 전남, 전북 지역의 가뭄면적이 3,60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 168ha, 파주 36ha, 태안 564ha, 홍성 599ha, 서산 311ha, 전주 103ha, 부안 85ha, 신안 132ha, 해남 55ha, 영광 34ha 등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18∼19일 비가가 내려 경남ㆍ제주 지역과 전남ㆍ경북 일부 지역의 가뭄이 해소됐다.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오래된 가뭄으로 46%에 불과하다. 평년 55%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저수지 1,621개 저수율이 30%를 밑돌고 있으며 285곳은 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다음 주에도 이 지역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28~2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만 비가 올 뿐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비소식이 없다.
다만 7월 초에는 중부지방에 평년(61∼126㎜)보다 많은 비가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7월 후반부로 갈수록 남부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