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百 광복점, 개점 100일만에 1000억 매출

가족고객 비중 높아… 올 매출 3800억 달성 기대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개점 100일만에 총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오픈한 광복점은 460만명의 고객을 맞았고 이 가운데 150만명이 실제 제품을 구입하는 성과를 거둬 부산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객규모는 롯데백화점 전 점포 중 6번째로 많은 숫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광복점은 국내 최초의 '씨 사이드(Sea-side) 백화점'으로 이 지역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나들이를 나온 30~40대 가족고객의 매출 구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포의 30~40대 고객 비중은 55.1%로 부산본점과 동래점, 센텀시티점 등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3개 점포 평균 비중에 비해 2.1%P 더 높다. 이에 따라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주말 평균 매출은 평일보다 180% 많아 부산 3개점 평균(130%)보다 무려 50%P나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식품과 리빙패션 등 가족대상 상품 매출 구성비(14.6%)도 부산 3개점의 9.8%보다 4.8%P 높았다. 이밖에 옥상 전망대에 '사랑의 자물쇠'를 설치해 젊은 연인들의 방문도 많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측은 광복점이 올해 매출 목표인 3,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자라와 망고 등 유명 글로벌 SPA 브랜드와 대형서점,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영업면적 1만7,488㎡(5,290평) 규모의 신관도 기존 본관 옆에 들어서는 만큼 매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광복점 전망대를 신관과 마트, 시네마동까지 확장해 국내 최대 규모로 꾸미고 백화점 본관과 신관의 연결통로 대부분을 식물원으로 조성해 더 많은 고객 유입을 이끌 계획이다. 또 물을 이용한 예술 이벤트인 실내 '아쿠아틱쇼'시설과 갤러리, 문화홀을 차례로 오픈해 광복점을 지역 고객들의 쉼터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광복점은 오픈 100일 기념으로 26일 오후 6시부터 가수 신승훈, 장윤정 등이 참가하는 콘서트를 열고 이를 위해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인2매씩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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