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 환매 적기라는 분석과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맞물리면서 환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742억원이 이탈해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21일 4,294억원이 빠져나간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10거래일간 순유출 규모는 1조1,272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 1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장 기간 순유출 상태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