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756.53 -53.26 (-0.54%)나스닥 1941.64 -29.10 (-1.48%)
S&P500 1047.11 -6.10 (-0.58%)
- 긍정적 경제 회복 전망에도 컴퓨터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에 대한 고평가논란이 제기되며 하락. 다우 종목인 휴렛팩커드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을 주도. 이번주 중반까지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거래량이 평소보다 감소한 관망세 양상.
- 기술주들은 주가 수준과 정보기술(IT) 투자 재개 여부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시장조사기관인 퍼레스트 리서치는 기업들이 내년 IT 투자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힘. 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투자 증가율은 4%로 집계. 전문가들은 경제 호전, 실적 개선 추세가 긍정적이지만 이들 호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는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 또 기업 순익 증가세가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점도 매물을 유도했다고 지적.
- 또한 긍정적인 고용지표는 연준리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을것이라는 추측을 확산. 금리 인상은 대출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 순이익에는 부정적 영향.
- 한편, 리만브라더스는 향후 12개월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1100에서 1150으로 상향 조정.
- 국제 유가는 급등뒤 상승폭 축소하며 31달러 육박. 주말에 발생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이라크의 송유관 폭발사고 등이 유가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 시킨 영향.
설비와 천연가스를 제외하고는 약세. 반도체, 생명공학, 증권, 항공 등이 낙폭이 두드러짐.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독일의 칩 메이커인 인피니온의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받았지만, 인피니온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인피니온과 같은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41% 하락.
- 인텔 :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하였으나 1.7% 하락. JP모건의 인텔의 4분기와 내년 1분기 매출이 호전될 것이라는 이유를 제시.
- 또한, 퍼스트알바니증권은 연말까지 반도체 부문의 투자비중을 조정해야한다고 권고. 퍼스트알바니는 특히 핸드폰에 장착되는 칩 메이커의 비중을 줄여야한다고 주장. 대표적인 핸드셋 칩 업체인 퀄컴은 2.77% 하락. 텍사스인스투르먼트도 2.62% 하락.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이체방크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목표 주가를 24달러에서 27달러로 상향조정하였음에도 4% 하락. 어플라이드는 수요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 휴렛팩커드 : 컴퓨터 관련주 하락세를 촉발한 휴렛팩커드의 경우 증권사들의 부정적 평가로 인해 하락. 골드만 삭스는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면서 IBM보다 20% 정도 낮은 게 적정해 보인다고 지적. 리먼 브러더스도 분기 순익 및 매출 전망치가 너무 높다고 우려.
- IBM : 월가 투자 주간지 배런스가 IT 투자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 1.7% 상승.
- 자동차 업체 : 제너럴 모터스는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에 대응해 인센티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0.8% 하락. 업계의 가격 경쟁이 계속되면 적자 탈출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밝힌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1.4% 하락. 반면 도요타에 의해 2위 자리가 위협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포드는 0.2% 상승.
- 월마트 : 11월 동일점포 매출이 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0.8% 하락.
- 타이슨 푸드 :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소고기 매출 증가로 분기 순익이 75% 급증했다고 발표, 1.8% 상승.
- JP모건 : 펀드 비리 조사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느 가운데 뉴욕타임즈는 미국증권협회(NASD)가 JP모건 브로커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 뮤추얼펀드를 판매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 JP모건은 0.42% 하락.
[대우증권 제공]
<범기영 기자 bum7102@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