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창호, 잉창치배 제패 눈앞

이창호, 잉창치배 제패 눈앞 세계최강 이창호9단의 잉창치배 제패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이9단은 지난3일 중국 청두(成都)시 진장(錦江)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에게 328수만에 흑 1점승을 거둬 종합전적 2연승으로 대망의 잉씨배 타이틀과 우승상금 40만달러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앞서 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제1국에서 이9단은 306수 끝에 창9단을 백 7점승으로 물리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2년 제3회 동양증권배에서 우승, 당시 16세로 세계최연소 챔피언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이9단은 이후 후지쓰배, lg배, 삼성화재배 등 4대 세계대회를 석권했지만 4년마다 벌어지는 잉씨배에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바둑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9단이 남은 3국중 1국만 더 이겨 타이틀을 차지하면 한국은 제1회 조훈현9단, 제2회 서봉수9단, 제3회 유창혁9단에 이어 잉씨배를 돌아가며 석권하는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 결승 제2차전은 오는 12월 3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2000/11/07 19:2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