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범우이엔지 (083650)

발전설비 수주 꾸준히 늘어 영업익 급증


범우이엔지는 발전플랜트에 들어가는 열교환기ㆍ보일러 등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포스코에 ‘Shell & Tube Type’ 열교환기 납품 자격을 취득한 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포스코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의 해외 수주 증가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제철설비 납품으로 시작된 동사의 매출은 화력발전을 거쳐 원자력 부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원자력발전 용량은 17,716㎿로 세계 6위에 이르고 원자로 이용률은 93.3%로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세계 가동원전 438기 가운데 20기를 보유해 세계 6위의 원전 국가로 높은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국내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범우이엔지는 일본의 도시바ㆍ미쓰비시중공업, 프랑스의 알스톰 등과도 거래를 유지하며 복수기 열교환기 등 원자로 보조설비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2008년부터 수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향후 해외시장에서 보일러 수주 및 중소 규모의 발전 EPC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엔화 차입금 및 환변동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매출은 1,506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700%나 증가하는 급신장을 이뤘다.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