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플레너스ㆍ코텍ㆍ코디콤ㆍ한단정보통신ㆍ유일전자ㆍ이수페타시스ㆍ현대정보기술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최근 단기급등으로 추가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실적과 주가를 염두에 둔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우리증권은 2ㆍ4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전년 동기대비)가 50%를 넘거나, 흑자전환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을 선정했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인 플레너스는 2ㆍ4분기 예상 순이익이 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2.1% 증가하고,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은 순이익이 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18.9% 늘어난 전망이다. DVR업체인 코디콤은 순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7% 늘어났으며, 한단정보통신도 셋톱박스 수출 증대로 순이익이 10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페타시스ㆍ유일전자ㆍ현대정보기술 등도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2ㆍ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에스넷시스템ㆍ코코엔터프라이즈ㆍ퓨쳐시스템ㆍ안철수연구소 등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종목들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전망이다. 우리증권은 인터넷 대표주자인 다음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순이익 68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와 옥션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28.1%ㆍ3,320.2%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해영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 측면을 고려했을 경우, 위 종목들은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PER(주가수익비율)이 업종 평균보다 높아 현 주가 수준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이라는 모멘텀 측면과 더불어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