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 자격증제도가 연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ㆍ증권연구원 등 3개 단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격시험과 자격증제도 도입 등 관련 규정에 대한 협의를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9∼10월께 증권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와 최종 조율을 거쳐 올해 말까지 관련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수준의 애널리스트 자격증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입사할 경우 증권업협회에 등록만 하면 됐다.
그러나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애널리스트의 질적 향상과 신뢰도 개선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애널리스트 자격증 도입이 꾸준히 논의돼왔다.
증권연구원은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 자격시험 및 자격증제도, 자산설계전문인력(FP)과 펀드 판매 자격시험 통합, 증권사 지점장 관련 자격시험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 전문인력 자격제도의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지난해 하반기에 금융 당국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