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 공장서 만난 최영태 나드리주얼리 회장

"美점포 올 1,000개까지 늘릴것"<br>한국어홈페이지 개설"국내시장 진출도 염두"


中 공장서 만난 최영태 나드리주얼리 회장 "美점포 올 1,000개까지 늘릴것"한국어홈페이지 개설"국내시장 진출도 염두" 칭다오=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미국 뉴욕에서 주목 받고 있는 커스텀주얼리 업체 나드리 주얼리(NADRI Jewerly Group). 최영태(53ㆍ사진)회장은 생산공장이 있는 중국 칭다오에서 최근 기자와 만나 “현재 미국내 백화점에 입점된 국내 주얼리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면서 “나드리주얼리는 미국 백화점들로부터 입점 제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연내에 점포를 1,0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97년 미국으로 건너가 회사를 설립, 10여년의 노력끝에 미국내 유명 백화점인 삭스핍스 에비뉴, 블루밍데일, 로드&테일러 등에 464개 자체점포를 여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커스텀주얼리는 다이아몬드나 금과 같은 값비싼 재료를 사용한 파인주얼리와 달리 합금, 은과 크리스탈 등을 재료로 사용하며 패션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최 회장은 “나드리의 커스텀주얼리는 오스트리아의 스왈로브스키 원석과 로듐 도금을 사용해 만든다”면서 “나드리 제품은 파인주얼리와 재료만 다를 뿐 다음 세대까지 물려 줄 수 있도록 디자인과 제품의 품질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이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나드리가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나드리, 아드리아나 오르시니(ADRIANA ORSINI), 엘리어트 다노리(ELIOT DANORI), 로라 파올로(LORA PAOLO) 등이다. 커스텀주얼리지만 비싼 제품의 경우 가격이 1,200달러에 달할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 나드리주얼리는 지난 2001년 중국 칭다오에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외에 다른 국가들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생산물량 확대를 계획중이다. 지난 29일에는 한국어 홈페이지(www.NADRIJEWELRY.co.kr)를 개설하며 장기적으로 한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 회장은 “몇몇 곳으로부터 국내에서 함께 사업을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긴 했지만 당장 한국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점포개설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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