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시 1단계 입주기관 이전시기 분산 조율중

1단계 일정 확정… 재정부·공정위 등 부처는 11월에

정부는 국무총리실이 내년 4월 세종시에 입주하기로 하는 등 세종시 1단계 이전 일정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여러 중앙 부처와 기관이 한꺼번에 움직일 수 없으므로 시기를 분산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세종시로는 내년 4월 국무총리실이 가장 먼저 이전하고 11월 기획재정부ㆍ공정거래위원회ㆍ농림수산식품부ㆍ국토해양부ㆍ환경부 등 부처와 조세심판원ㆍ중앙토지수용위원회ㆍ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ㆍ중앙해양안전심판원ㆍ복권위원회ㆍ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산하기관들이 옮길 예정이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무총리실만 먼저 옮겨가봐야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일단 상징적으로 소규모 인원만 이동한 뒤 이후 다른 부처들과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이전 일정이 구체화하는 데 맞춰 광화문 정부중앙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계획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0년 말 완공된 광화문 청사 본관은 내부 공조체계가 낡은데다 새시 등의 단열 능력이 떨어져서 에너지 낭비가 심한 문제가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후생 복지를 위해 각 부처로부터 주택지원 등 경제적 지원과 주거환경 등에 대한 희망사항을 취합했다. 행안부는 요구 내용을 모두 받은 뒤 실현 가능한 것들을 추려 총리실을 중심으로 본격 검토한다. 김 차관은 "세종시에 장차관들을 위한 관사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각 부처의 의견과 계획을 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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