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대 국회 신규재산등록자] 50억이상 재산가 10명

[16대 국회 신규재산등록자] 50억이상 재산가 10명16대 신규 재산등록대상 의원들 가운데 50억원 이상 재력가는 10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9일 초선의원 110명을 포함해 16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대상의원 133명의 재산내역과 15대 국회 퇴직의원 154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국회 공보를 통해 일괄 공개했다. 정당별 신규등록 대상 의원은 민주당 67명, 한나라당 54명, 자민련5명, 기타 1명이며 평균재산 신고액은 16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대 당시 전체 의원 299명의 평균 32억9,500만원, 신규 등록의원 137명의 평균 32억137만원 등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자민련이 53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당 17억4,700만원, 한나라당 10억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규등록 의원 가운데 1위는 214억6,500만원을 신고한 장영신(張英信·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2위는 이정일(李正一·민주당·152억800만원), 3위는 안대륜(安大崙·자민련·149억6,600만원) 의원으로 각각 드러났다. 이에 반해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의원이 마이너스 5,400만원을, 안경률(安炅律·한나라당) 의원이 4,700만원을 각각 신고하는 등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민주당 장영신 의원,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의원 등 35명이 직계 비속 등의 재산신고를 거부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도 자녀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9월까지 재산등록 내용 실사작업을 벌인뒤 허위·축소·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의원을 징계할 예정이다. 양정록기자JRYANG@ 길기자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8: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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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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