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비율·채무조정등에 양사 입장차 커가오닉스의 스포츠토토 인수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스포츠토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오닉스(대표 황경호, 김진우)는 스포츠토토의 이사회 및 채권단과 스포츠토토의 감자비율, 채무조정 등에 대한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수작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조흥은행, LG CNS 등 스포츠토토 채권단에서 가오닉스측의 감자 및 채무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오닉스측은 1,600억원의 지급보증을 책임진 조흥은행과 750억원의 미수금을 갖고 있는 LG CNS 등이 200억원의 현금담보와 채무감면 불가 등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오닉스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채무조정을 미루고 타이거풀스인터내셔날 인수를 서두를 방침이다.
한편 가오닉스는 지난 25일 스포츠토토 인수를 위해 일본 투자자로부터 40억엔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
이번 각서는 일본 자스닥 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오메가프로젝트, 나스닥재팬에 등록되어 있는 ㈜프리스티지 인터내셔날과 동경 증시 상장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40억엔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서정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