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에 최석식(52ㆍ사진)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 임명됐다. 과학기술부는 21일 “ 3년의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과학재단 이사장의 후임에 최 전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77년 과기부 원자력개발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최 신임 이사장은 전주 혜성고ㆍ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 대학원 과학기술정책 이학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최 신임 이사장은 이번 임명 과정에서 박준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이사장은 “한국과학재단이 확고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세계 3대 연구지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