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화제] 베레조프스키 서울 신년무대로 보상 인사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32)가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이번 내한은 지난해 말 공연 하루 전 취소됐던 독주회를 다시 여는 '보상 공연' 성격이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지난해 12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독주회를 갖을 예정이었으나 심한 감기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했다. 하루 전 기획사를 통해 이를 알게 된 팬들은 미리 예매한 티켓을 환불하는 등의 소동을 겪어야 했다. 같은 달 12일 열릴 예정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레핀과의 듀오 콘서트 역시 무산된 뒤라 아쉬움이 더 컸다. 연주 프로그램은 '순례의 연보 2년 이탈리아' 중 제4~6번, '순례의 연보 부록' 중 '베네치아와 나폴리', '메피스토 왈츠 제1번'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 등 리스트 작품만으로 꾸며지는데 당시의 프로그램 내용과 동일하다. 공연을 기획한 마스트미디어측은 베레조프스키가 지난번 독주회를 취소한 데 대한 미안함으로 서둘러 공연을 갖는 것을 강력히 희망했으며 개런티 역시 30% 정도 깎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레조프스키의 내한공연은 97, 9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오후3시, 2만~7만원. (02)541- 623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