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울산울주군 원전건설 공식요청

고리원전 원자로 후속기 유치를 추진중인 울산시 울주군(군수 박진구)은 한국전력측에 사업추진을 공식요청하고 주민 설득작업에 들어갔다.울주군은 20일 『이번주초 한전 원전입지개발처장이 울주군을 방문했으며, 이때 朴군수가 고리원전의 원자로 후속기 4기를 모두 울주군 서생면 지역에 건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만 설득한다면 울주군에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에따라 지역경제과에 원자로 유치업무를 전담케 하고 원전유치에 따른 효과와 지역발전 청사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군수와 담당직원이 매일 주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고 있다. 군은 원자로 4기가운데 한전이 2006년까지 우선 건설하기로 한 2기만 유치하더라도 특별지원금 550억원과 매년 기본지원금 30억원이 지원되고 공사기간 동안 지급되는 연간 600억원의 임금 가운데 상당수도 지역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또 지원금 외에도 원자로 2기가 준공될 경우 취득세 등록세 120억원이 납부되고 재산세 등 매년 17억원 이상의 지방세수가 증대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전과 고리원전은 현재 가동중인 4기의 원자로 외에 130만㎾급 가압경수로형원자 로 4기를 추가 건설하기위해 지난해말 기장군과 울주군 일대 81만평을 「원전건설사 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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