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서 특집] 일진사

학술전문서 출간 26년 외길

일진사(대표 이정일)는 26년간 과학기술ㆍ인문 관련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학술전문 출판사다. 2만여개가 넘는 국내 출판사 중 30년 이상 된 회사가 50여개에 불과한 국내 출판업계 현황에 비하면 일진사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학술출판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당시 정밀기계기능사학과, 용접실기 등 각종 국가 기술 검정도서를 주종으로 출간해 왔다. 일진사에서 출간된 책들은 기술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필독서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건축ㆍ교통ㆍ국토개발ㆍ금속기계 등 각종 국가 자격검증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자격증에 대한 신뢰가 다소 떨어지고 사회적으로 이공계통 기피현상 심화가 매출감소로 이어져 일진사는 2002년 자회사인 ‘예신 북스’를 설립, 인문 사회 실용분야 도서로 그 영역을 확대하였다. 현재는 기술공학, IT, 사회과학 및 학술교재를 비롯하여 검정 교과서와 기초과학 도서, e-book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93년에는 과학기술의 대중화 선도의 역할을 인정 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하기도 했다. 일진사는 일반 대중들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분야로 여기는 과학기술 도서나 이공계 서적 전문 출판사로 일반인들과 언론의 관심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지만 학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몽골 몽골문화’ ‘옛 성을 찾아가다’ ‘갯벌 생태와 환경’ 등 최근에는 검정교과서 외에도 국내외 문화와 역사, 자연과학에 대한 책들을 제작해 국내 전문가들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내 학술연구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정일 사장은 “현대 국가의 국력이 전적으로 튼튼한 과학 기술의 토대 위에 건설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과학 기술 분야의 출판이야말로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기반 확충은 물론, 일반 대중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확실한 기간(基幹) 매체이기때문에 실로 그 책임과 역할은 막중하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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