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정보통신부가 올해 2.3㎓ 주파수를 초고속 무선인터넷용으로 재분배한다고 들었습니다. 초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중 하나로 `플래시-OFDM`이 자주 거론되는데 어떤 기술인지 궁금합니다.
A=`플래시-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ㆍ직교주파수분할다중방식)`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라디오 라우터`라는 장비를 기지국에 설치한 후 사용자가 PC카드를 탑재한 이통단말기를 이용하면 LAN(근거리통신망)을 사용할 때와 똑같은 성능을 즐길 수 있는 무선인터넷 기술입니다.
이는 정통부가 오는 2005년까지 언제 어디서나 2Mbps의 속도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검토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플래시-OFDM은 셀룰러나 PCS의 음성통화처럼 이동 중에도 3M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최고 10Mbps이상의 속도까지 낼 수 있어 실질적인 `4G용 핵심 솔루션`이라고도 불립니다.
미국의 플라리온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3G서비스로 상용화된 cdma2000 1x EV-DO보다 5배 정도 속도가 빠르고 셀룰러(800㎒)에서부터 PCS(1.8㎓) 그리고 무선랜(2.4㎓) 등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현재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플래시-OFDM`기술을 채택하고 상용서비스를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 데 이어 데이콤도 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