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주총 원만한 진행 노력할 것"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밝혀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한성대 교수)은 28일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 개최에 앞서 "우리는 도발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러 온 것"이라며 "회사측과도 여러차례 만나 (안건에 대한) 대화를 나눠왔다"고 전했다. 그는 "충분한 발언권이 주어진다면 지난해와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회사측도 원하는 바"라며 "주총이 오전중에, 이왕이면 원만하게 끝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처럼 10시간 이상 주총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핵심적안건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이날 김 소장을 포함, 약 10명이 주총에 참석한 가운데 삼성카드 및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을 반대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최근 삼성카드가 결의한 1조2천억원의 유상증자에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과 함께 추가 출자의 문제점을 밝히는 한편 삼성자동차 채권단의 삼성생명 주식 매각 추진과 관련, 회사측의 손실보전액 및 지연이자 부담 가능성 대책 등을 따져묻기로 했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 문제 등을 놓고 회사와 참여연대측이 격렬한 공방 끝에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으며 참여연대는주총결의 취소소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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