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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산학공동연구진이 김치의 미생물이 가진 아토피 치료 효과를 어린이 임상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 주목을 받고 있다. 영남대 맞춤의료연구단(단장 박용하 생명공학부 교수)은 8일 "임상실험을 통해 김치 유산균에서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 효능이 있는 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지난 수년간 김치 미생물의 아토피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고 결국 김치에서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라는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어 이 미생물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2~10세의 어린이 아토피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투여한 결과 아토피 질환이 대조군에 비해 최대 238% 호전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미국 아토피전문의학학술지인 '알레르기ㆍ천식ㆍ면역학 학회지' 4월호에 발표하는 한편 연구 결과로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미국과 유럽ㆍ중국에도 특허출원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