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가 30일 방송을 끝으로 1년 5개월여만에 폐지됐다.
‘네가지’는 그동안 허경환과 김준현, 김기열, 양상국, 이원구 등이 출연해 여성에게 인기 없는 ‘네가지’요소로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회 방송분에서 허경환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실제 키를 공개했다.
허경환은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내 키는 170㎝로 되어 있다”며 자랑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은 방송 도중에 키높이 구두와 키높이 양말까지 벗기고 실제 허경환의 키를 쟀다. 김준현은 “진짜 170.3㎝인가?”라고 잠시 망설이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다가 이내 “잘못 봤구나. 167.3㎝다”라며 허경환의 키를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엔 3주 전에 이미 ‘네가지’ 코너에서 하차했던 김기열도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허경환의 실제 키 인증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허경환 실제키? 숨은 3cm는 어디에?”, “키 작아도 잘생겼으니까 괜찮아요”, “‘네가지’ 폐지돼서 아쉽다. 더 재미있는 코너로 다시 돌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