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유진테크

반도체장비 경쟁력 탄탄… 삼성 등 납품도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설비투자금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공정 중 CVD(Chemical vapor depositionㆍ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메모리 회로 선폭이 축소되며 주력 장비인 싱글 타입 LPCVD(CVD 장비의 일종)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생산성이 높은 배치 타입 LPCVD 장비 수요가 높았으나 수율 하락과 장시간의 고온 노출로 인한 소자 열화 문제로 싱글타입으로 대체되고 있다. 유진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한 싱글타입 LPCVD 장비 제조 업체로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외국장비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해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로 메모리용 장비 납품이 가능해지며 매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03년~2009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하이닉스 대비 평균 2.5배 정도의 설비투자를 집행해왔다. 2010년에도 삼성전자는 하이닉스 대비 3배 정도의 금액을 반도체 사업부에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진테크는 2007년 3월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에 장비를 납품한 것에 이어 2009년 4월 메모리 사업부에도 장비를 신규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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