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여우 로고와 함께 뛰어난 품질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아온 울시는 스포티와 리조트 개념의 스타일을 보강해 신생 브랜드의 도전에 맞선다.
40대에서 50대 후반의 활동적인 골퍼들이 주 고객 층인 울시는 올 시즌 캐주얼과 스포츠를 믹스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크게 강화했다.
컬러 경향은 화이트를 강조하면서 블랙-화이트 대비와 레드의 액센트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한여름을 겨냥한 아쿠아, 스카이, 로열 등 블루 계열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우 로고를 다양하게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면서 스트라이프, 도트(점) 등 문양이나 그래픽으로 키덜트(어린이를 희구하는 성인) 트렌드에도 발맞췄다. 소재의 경우 재질감이 뛰어난 광택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한 스트레치 소재를 추가했다.
티셔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바지 역시 활동성이 우수한 재질을 써서 스포티 개념이 두드러지게 했다.
가격대는 티셔츠가 7만5,000~18만원, 팬츠가 13만5,000~21만원 선이다. 재킷은 25만~38만원, 그리고 니트류는 12만~21만원 정도.
특히 올 여름 시즌에는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피트니스 웨어와 기능성 트레이닝복이 인기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활동성과 캐주얼 디자인을 함께 만족시키는 우의와 통기성을 높인 바람막이 세트도 올해 내세울 만한 베스트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한편 울시는 하이마트 여자 골프단 의류 협찬을 통해 선수 지원과 브랜드 알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