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發 훈풍 타고 은행주 동반 상승

미국 금융주 반등 등에 힘입어 국내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30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보다 8.80포인트(4.90%) 오른 188.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KB금융지주가 6.14% 오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10.22%), 신한지주(7.82%), 하나금융지주(6.25%), 외환은행(4.14%), 기업은행(7.8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주의 강세는 전일 미국 금융주가 급반등에 성공한데다 경기회복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 신중하다. 이날 은행주가 크게 오른 것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주가 흐름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은행의 수익성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급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수급의 영향이 워낙 큰 상황이어서 주가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