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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6가 바지 주머니에서 구부러져 발화돼 이용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IT 뉴스레터 ‘기크’는 17일(현지시각) 필립 렉터라는 아이폰6 이용자 블로그를 인용해 “지난 11일 릭샤(인력거)를 타고 가던 중 렉터 주머니에서 아이폰6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렉터는 “릭샤가 트롤리의 레일 홈에 걸려 뒤집힐뻔 했다”며 “다행히 완전히 뒤집어 지진 않았고 왼쪽에 앉아있던 나는 몸의 절반은 인력거 안에 걸쳐졌다. 아내와 아들이 괜찮은지 돌아보는데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원인은 청바지주머니에 있던 가죽케이스에 든 아이폰6였다”며 “누군가가 내 바지에 물을 부어 불을 껐다. 그러나 이 행인 역시 아이폰을 꺼내다가 손가락을 데었다”고 주장했다. 렉터는 이 사고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며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아이폰6 플러스는 출시 직후 작은 힘에도 쉽게 구부러지는 이른바 ‘벤드게이트’로 곤욕을 치렀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