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업의 꿈 마음속에서 꺼내라



■ 직장을 그만두기전 내 사업을 준비하라
로버트 기요사키·샤론 레흐트지음, 황금가지 펴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기요사키
아이디어 찾기등 실전 창업가이드 소개

■ 노박씨, 이럴땐 어떻게 하나요
데이비드 노박 지음, 청림 출판 펴냄
판매원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CEO 변신
데이비드 노박 유쾌한 성공 스토리 눈길

직장에서 미래를 찾지 못하거나,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창업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직장을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꼬박꼬박 들어오던 수입이 끊어지는 ‘소득 제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와 창업의 꿈은 마음 속에 접어두기 십상이다. ‘내가 하면 그 어렵다는 창업도 성공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국내에서만 300만부 이상 팔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직장을 그만두기 전 내 사업을 준비하라’와 백과사전 판매원에서 피자헛ㆍKFC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사장이 된 데이비드 노박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노박씨, 이럴 땐 어떻게 해요’ 등이다. ‘부자아빠를 위한 창업가이드’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직장을…’는 불황의 시대에 창업을 꿈꾸는 월급쟁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창업가이드를 소개한다. 1970년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일론 지갑, 게임기 판매 등 직접 사업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사업가였던 저자가 창업 아이디어 찾기, 사업계획 수립하기, 자금 조달하기 등 초보 창업자가 맞닥뜨리게 될 일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사업가 자질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실패가 두려워 대부분 사업가로의 변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인간은 원래 실패를 통해 배우게끔 되어 있다”며 “실패를 통해 배우는 훈련을 강화한다면 창업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재 직장을 유지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사업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 다음 직장을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 준비를 하라는 막무가내식 권유 보다 저자의 제안이 설득력을 갖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대단한 가문출신도 아니고, 훌륭한 학력도 지니지 못한 사람의 성공스토리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노박씨…’는 일개 백과사전 판매원이었던 저자가 KFC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경영학 석사학위(MBA) 하나 없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인 펩시코ㆍKFCㆍ피자헛 등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노박은 어린시절 트레일러에 짐을 싣고 떠돌아 다니던 유목민이었다. 워낙 자주 이동하면서 살았지만,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갔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도덕적인 판단 기준도 스스로 깨우쳤다. 저자의 자서전적인 성격이 짙은 책은 어려운 환경에 핑계를 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한 프랜차이즈 CEO의 유쾌한 성공 스토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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