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FTA 재협상 없다"

"한국과 논의 필요"…재경부선 "재협상 없다"

정부 "FTA 재협상 없다" 커틀러 美수석대표는 가능성 강력 시사 워싱턴=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이 미국에서 제기되자 정부 고위층이 총출동해 "재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재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재협상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타결된 (협상)문서에는 없다"고 했으며 김석동 재경부 차관 역시 "문구조정 등 기술적 협의는 하지만 타결 내용 이외의 새로운 내용은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측 수석대표는 재협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커틀러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헤리티지 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노동과 기타 조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한국 측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며 "협의가 끝나면 한국 측과 향후 최선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협상 가능성을 묻자 "협의가 끝나면 향후 방안을 한국과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밝혀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7/04/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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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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