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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현대오일, 재무약정대상 제외될듯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재무구조평가 결과 불합격판정을 받은 대기업그룹 중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가 재무구조약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일시적인 환율변동과 유가요인을 반영해 재무구조약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재무구조약정 대상 중 특히 금호와 동부그룹에 주목하고 있다.
산은이 주채권은행으로 재무구조평가 결과 불합격판정을 받은 대기업그룹은 동부ㆍ한진ㆍ애경ㆍ대주ㆍGM대우ㆍ현대오일뱅크ㆍ금호 등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조선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지만 조선업 특성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유가급락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으로 불합격판정을 받았지만 일시적인 유가요인을 감안해 재무구조약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금호그룹과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동부그룹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금호그룹은 산은 등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독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금호생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호생명 매각이 그동안 지지부진했지만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함에 따라 금호그룹이 금호생명 매각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며 "금호생명 매각작업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세계적인 사모펀드 KKR를 비롯해 기관투자가를 참여시켜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 동부메탈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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