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72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로 일관한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4,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지수는 15.95포인트 오른 72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음식료업만 약보합세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기흥 사업장 증설 허용방침과 1기가 DDR D램 본격양산 등 호재가 잇따른 가운데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여 3.93% 오른 40만9,5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가 9.12% 상승하는 등 2ㆍ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 은행주도 오름폭이 컸고, 광동제약이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