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유럽 車업계 4분기 70만대 감산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내년에 예상되는 산업 둔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 10~12월(4ㆍ4분기)동안 모두 70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들은 약 8만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유럽에서는 이미 르노,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카 메이커들이 10월에만 약 6만대의 자동차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결정했고, 북미 지역의 자동차 '빅 3'도 올해 말까지 추가로 19만6,000대의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개별 업체 가운데 특히 포드가 12만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북미지역 일부 공장의 조업을 중단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총 생산 능력 가운데 10%를 줄일 예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럽 및 미국 자동차업계의 생산 감축을 포함, 전세계 자동차 회사의 생산량은 올해 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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