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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굿바이 맨유"

올 시즌 끝난 뒤 은퇴하기로<br>모예스·무리뉴 등 후임 물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8년간 이끌어 온 알렉스 퍼거슨(72ㆍ스코틀랜드) 감독이 곧 은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와의 홈 경기에 앞서 퍼거슨이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스완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는 12일 밤12시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 가디언도 “맨유 선수들 몇몇이 최근 코칭 스태프와 골프를 하다 퍼거슨의 은퇴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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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6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퍼거슨은 EPL 우승을 13차례나 지휘했다. 선수 구성이 탄탄하지 못했던 맨유를 올 시즌도 우승으로 이끌면서 다음 시즌도 올드 트래퍼드를 지킬 것 같았다. 맨유 구단은 갑작스럽게 퍼진 퍼거슨의 은퇴설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퍼거슨의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말라가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예스는 에버턴을 EPL 6위에 올려놓았고 클롭은 도르트문트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켰다. 과거 레알을 이끌었던 페예그리니는 올 시즌 말라가를 챔스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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