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개 노동조합이 강정원 행장 내정자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투쟁에 돌입하기로 해 진통이 예상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지부와 주택지부ㆍ국민카드지부 등 국민은행 3개 노조는 13일 오전9시 여의도 본점에서 공투위 출범식과 결의대회를 갖고 이날부터 무기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자격미달인 강정원 후보를 졸속으로 선임했기 때문에 주주총회 저지를 포함해 전직원이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후보 선임과정에서 재정경제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