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에 대한 소비자신뢰지수가 9월 들어 또 떨어져 3개월째 연속하락을 기록했다.
85년을 기준으로 미국경제의 소비자 신뢰지수를 매달 조사, 발표하는 민간경제연구소 컨퍼런스 보드는 29일 미국경제의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26으로 지난달의 133.1에서 7.1포인트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경제의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29년래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6월에 비하면 3개월새 12.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의 지출이 미국경제활동의 3분의 2를 떠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에 대한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경제를 전망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앞으로 수개월내에 자동차 등 고가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크게 감소하고, 반면 사업여건이 나빠지고 소득이 감소하며 일자리 얻기가 종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는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앞으로 6개월 동안의 미국경제를 전망하는 기대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무려 10.9포인트나 떨어진 95.9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상태의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불과 1.4포인트가 떨어진 171.2를 기록, 대부분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의 호황기조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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