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선 초반에서는 수출주, 후반에는 내수주를 공략하라`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돌파하면서 800선대 에서의 투자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700선대와는 다른 상승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수급 상 변화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800선 초반에서는 수출주 위주의 기존 전략을 유지하고, 800선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회복 추세에 대응한 내수 관련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800선 이하일 때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주가 증시를 주도했다”며 “4ㆍ4분기에도 수출은 지속 성장이 가능해 800선 초반까지 이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800선 후반으로 갈수록 체감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개인 선호주로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력 업종으로 은행, 통신서비스, 숙박레저, 섬유의복업 등을 꼽았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기존의 수출주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전기전자, 조선, 해운, 자동차 등의 상승 탄력이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은행, 유통업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