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19인치 LCD모니터 양산

PC용 모니터 수요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9인치 TFT-LCD 양산에 들어갔다.5세대 라인 신규 투자를 추진중인 대만 업체들도 19인치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LCD 시장은 15ㆍ17ㆍ19인치 등 3개 제품군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1일 기존 15ㆍ17인치에 비해 화면밝기와 흑백 대비비 등 화질을 대폭 향상시킨 19인치의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양산으로 15ㆍ17ㆍ21.3인치와 함께 모니터용 LCD제품 최적의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19인치 제품을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선정, 표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17인치 제품과 동일한 SXGA(가로 1,280 화소/세로 1,024화소: 약 130만 화소)급 해상도를 적용, 기존 LCD모니터에 비해 출력문자가 크게 표시됨으로써 이용자들의 눈을 편하게 하고 18.1인치 제품보다 외곽 크기를 줄여 데스크톱과 금융거래용 모니터 제품에 적합토록 공간 활동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20만대, 내년 50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앞세워 대형 LCD모니터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CD 시장은 15인치에서 20인치 이상의 제품까지 판매되고 있지만 18.1인치 제품은 금융거래용 이외의 용도에 사용이 제한적이며, 20인치 이상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시장규모가 작은 실정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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