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디 워2등 차기작 4편 준비" "소니픽처스와 2차 판권 계약"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심형래 감독이 ‘디 워’ 후편 제작에 나선다. 심 감독은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말 미국에서 할리우드 최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소니픽쳐스와 디 워의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감독은 “미국은 비디오와 DVD 등 영화의 2차 판권 시장규모가 극장 수익의 두 배 반”이라며 “소니 같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영구아트와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할리우드가 디 워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소니는 미국과 캐나다ㆍ유럽ㆍ대만ㆍ홍콩에서 디 워의 DVD와 비디오를 배급한다. 중국의 경우 디 워의 판권은 국내 배급사인 쇼박스가 갖고 있으며 일본 판권의 경우 현재 영구아트무비가 현지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심 감독은 “디 워 이후 차기작을 4편 정도 준비 중”이라며 “코미디 영화 ‘라스트 갓 파더’가 오는 11월께 제작에 들어가며 디 워의 후속작은 2~3년 후 제작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 워의 2차 판권 계약을 한 소니픽쳐스가 디 워 후속편 제작ㆍ투자 등에 대한 우선협상권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디 워의 미국 현지 개봉관 규모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9월14일 미국 전역 60개 도시, 1,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할 것”이라며 “할리우드에 있는 상징적 극장인 ‘차이니스 극장’과 미국 유수의 극장 체인사인 AMC 계열에서도 디 워를 개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09/0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