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쌍용, 싱가포르 최고급 아파트 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8,134만 달러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 센토사 아파트(Sentosa Condominium) 공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휴양지로 개발 중인 센토사 섬 해안 고급주거단지 안에 지상11~15층, 5개동 264가구로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난방시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당 공사비가 600만원이나 된다. 오는 3월에 선착순으로 일반 분양된다. 공사의 발주처인 CDL(City Developments Ltd.)는 세계 12개국에서 8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국내에도 힐튼호텔과 명동 센트럴빌딩, 서울 시티타워 등을 매입한 싱가포르 최대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쌍용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일본의 시미즈(Shimizu)와 가지마(Kajima), 프랑스의 드라가지(Dragages), 싱가포르의 워헙(Who Hup) 등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을 제쳤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건설사가 발주공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시행 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우수한 설계능력을 가진 회사가 유리했다”며 “총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고속도로 공사 4건에 이어 최고급 아파트를 수주함으로써 해외 고급건축의 명성을 되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스위스 스탬포드 호텔(73층)을 비롯해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 괌 하얏트, 발리 인터콘티넨탈호텔, 두바이 에미리트호텔 및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을 시공, 호텔 시공부문 세계2위까지 오른 적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